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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삶/책읽고 2012/05/13 20:13웰니스-뇌를 바꾸는 운동혁명
다이어트를 목적만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운동을 생각한다. 이 책은 건강뿐만 아니라 뇌를 위해서 운동을 하라고 이야기 한다. 내 아이가 생기면 운동선수로 기필코 만들리라 결심하게 할 정도로 운동이 뇌에 미치는 중요한 역할을 이야기 한다. 많은 유명한 인사들이 운동에 빠진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오바마 대통령도 선거기간 동안 매일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면서 그날 일정을 보고 받았다고 한다. 그 뿐만이 아니다. 창의성과 관련된 사람들도 운동을 하면서 지냈다고 한다. 철학자 알베르 카뮈는 축구광이었고, 소설가 헤밍웨이는 아마추어 복싱선수였다고 한다.
운동이 신체를 건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중요 성장인자인 BDNF를 만들어내 신경세포의 생장을 돕고,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하며, 신경세포들 간 시냅스 형성을 강화해 뇌 기능을 향상시킨다고 한다. 아이들도 체력이 강한 아이들이 학업능력이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유럽에서는 ‘신체놀이교육론’을 바탕으로 유치원에서 아이들의 신체활동을 시킨 후 아이들의 학업능력이 월등히 좋아진 것을 발견하기도 한다고 한다. 많이 움직여야 공부도 더 잘하고 성격도 좋아지며, 충분히 움직이지 못한 아이는 ADHD에 걸릴 위험도 더 높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고등학교 2학년부터 체육시간이 없어지기도 하는 등 오히려 신체활동을 줄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에이, 애들은 제쳐두고 나라도 운동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이어트가 아니라 내 두뇌를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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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삶/책읽고 2012/04/22 22:44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이마트를 가면 맨날 상위권 도서로 진입을 해 놓았길래,
특유의 베스트셀러 재껴 놓기라는 게 발동이 되어서 안 읽었다.
제목도 뭐 이래..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자기 마인드 계발 이런 건가..이렇게 안 읽었다.
주로 원래 앞부분은 안 읽다가 읽게 된 동기를 쓰니깐 길어졌군.
도서관에서 빌렸다. 돈이 안 들어가니 뭐 베스트셀러 하나 읽어 보지 뭐...
읽다가 보니 하나쯤 소장해도 좋을 거 같았다. 나같이 '협상'이란 단어가 어설픈 인간에겐 말이지.
일상적인 예들과 다양한 예를 들어가면서 협상에 관해서 적어놨다.
맘에 들었다. 작가가 하도 실제 생활에서 협상 시도하라고 적어놨길래 나도 오늘 시도해봤다.
방수가 되는 아웃도어 옷이 필요해서 매장을 갔다.
'세일이 되지 않나요?'
'네, 세일은 저쪽이고 이쪽은 정가판매입니다.'
'정말 하나도 안 깎아줘요?'
'현금으로 계산하시면 5%로 할인해 드립니다.'
캬캬. 당연하게 일어나는 거지만 한 번 시도해 봤다. 이거지!!
읽어보기를 권함. 재미있음. 일상의 모든 것들을 협상으로 보고 협상을 하면 재미있을 듯 하다.
저 강의를 듣고 실행한 학생들의 '돈(항상 돈이 중요하지!!캬캬.)'을 계산해 봤더니 꽤나 절약을 한 거 같았다.
일단 돈을 떠나서 재미있지 않나. 그냥 뭔가를 시도해 본다는 게. 해봐라. 뭐 이런 거 같다.
어디서나 협상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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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삶/책읽고 2012/03/04 23:13...
"....그리고 영혼과 마찬가지로 눈에 보이지 않고 순수하고 고상한 참된 명부로 가며
선하고 현명한 신에게로 가는 - 신이 허락하신다면, 나의 영혼도 곧 가게 되거니와-
눈에 보이지 않는 영혼- 이러한 것이 영혼의 본성이요 기원이라고 한다면,
나는 거듭 말하거니와, 이러한 영혼이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러 육체를 떠나자 마자
바람에 날려버리고 파괴될 것인가?...."
-파이돈 中에서-
------------------------------------------------------------------------------
영혼의 불멸성..영혼이 존재해서 사라지지 않고
신과 함께 존재하고 순수하고 깨끗하지 못한 영혼은
한 번의 기회를 얻어서 다시 태어나는 건가?
파이돈 읽는 중이다..소크라테스의 말빨이란!!!!!!!!!!
고전을 읽는 내가 너무 기특하다. 으하하하! 그리고 은근 재미있다는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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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삶/책읽고 2012/03/04 22:52책 I
"그러나 자기 자신으로 돌아와서 반성할 때,
영혼은 다른 세계, 곧 순수하고 영원하며, 불멸하고 불변하는 영역으로
들어가게 되네. 이러한 것들은 영혼과 동질적인 것으로서
영혼이 자기 자신으로 돌아와서 허용을 받고 방해를 받지 않을 때에는
언제나 이러한 것들과 함께 살게 되네.
이와 같이 되면 영혼은 그릇된 길에서 벗어나고 따라서
변하지 않는 것과 사귐으로써 영혼은 불변의 것이 되네.
그리고 이러한 영혼의 상태를 지혜라고 부르는 것이 아닌가?"
- 파이돈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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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삶/책읽고 2012/02/25 11:20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
조금만 읽다가 자야지라는 생각에 잡은 책. 결국은 뒷장까지 다 읽고서야 잠이 들었다. 새벽 2시까지 졸리지 않고 책을 잡게 만드는 힘은 아무래도 이야기 능력이다. 천천히 느슨해 질 무렵이면 꼭 사건을 터트려서 무슨 일인지 궁금하게 만드는 힘. 머릿속에 그려지는 모든 장면들이 마치 영화를 보는 듯 했다. 내용은 제목과 똑같다. 백수가 드디어 깨달음을 얻고 직장 취직에 나서고 집까지 마련한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 속에는 가족들의 진한 애정과 사랑이 그려져 있다. 주인공 세이지는 어렵게 취직한 직장을 3개월 만에 박차고 나온다. 집에서 놀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벌기도 하면서 부모님께 빌붙어 산다. 그가 정신을 차리게 된 계기는 어머니가 아프면서 이다. 육체가 아픈 것도 아니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우울병과 불안 증세가 합쳐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어머니의 병으로 인해 고스란히 나타나는 가족들의 갈등과 애정 어린 시선들이 그려진다. 무뚝뚝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것 같은 아버지가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과 주인공인 세이지가 세상을 향해서 뚜벅뚜벅 걸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기분이 좋다. 자라는 것은 언제든 희망을 주니까. 변화는 두렵지만 새로움과 기쁨을 주는 것이니까. 세이지의 아버지와 같은 또래인 내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을 법한 이야기들도 주워듣고 여기 저기 적어 놓는다. 사람을 이해하게 만드는 것은 갈등을 통해서 서로 다시 바라봐야 하는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아무런 일이 없었다면 그냥 그렇게 지냈을 가족들을 다시 바라보고 다시 알게 되고 다시 생각하게 된다. 이 세상에는 나 혼자가 아님과 이런 가족들이 있어서 감사하게 된다.
아버지에 대해서 세이지가 주변 사람들과 나누면서 조언을 듣게 되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그런 조언을 해준다.
“이 나이가 되면 말이야. 새로운 것이나 이유를 알 수 없는 일에는 두려운 마음이 들 때가 있어. 내가 모르는 게 세상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듯 점점 퍼져나가지.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서 바작바작 애가 타. 휴대전화까지야 우리도 간신히 따라갔지만.”
공사장 인부 아저씨는 얘기를 하면서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고리를 잡고 흔들어 보였다. 선물 가게에서 유명한 뭐라는 흰 고양이 고리는 딸이 해준 선물일까.
“인터넷이나 블로그 같은 건 무리고, 바이러스라고 하면 인플루엔자밖에 몰라. 게시판이라고 하면 역 앞 게시판이지. 우리한테는 그래. 세상사가 이미 우리가 모르는 말로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아무래도 불안해지게 마련이지. 그렇다보니 이제 그런 건 나랑은 상관없는 세계라고 치고 안 보고 살아갈 수 밖에 없어. 옛날에는 신문을 읽으면 무슨 일이 어떤 사건으로 되었는가 하는 정도는 알았는데, 요즘에는 IT니 뭐니 도통 모르는 소리라 그냥 건너뛸 수밖에 없는 사건도 있지. 그런데도 텔레비전에서는 그런 사건들을 톱으로 다룬단 말이야. 그렇게 뒤처지는 느낌은 무서워. 세상에서 무슨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져도 우린 이해도 못할지 몰라.”
동료 아저씨들이 “그래, 맞아”라며 저마다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들 공감이 가는 구석이 있는 모양이다. p.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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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삶/책읽고 2012/02/09 14:18백불 (白佛)
여행 중에 집어든 책이다. 밤에 잠을 설쳐서 비몽사몽하면서 책을 읽던 나는 어느 순간 몰입해서 책을 읽고 있었다. 짧은 비행시간을 아쉬워하면서 책을 가방 깊숙이 집어넣었다가 돌아오는 길에 마저 읽었다. 짧은 소설을 좋아하지만 이 장편 소설을 읽어도 내용이 눈에 그려지질 것처럼 머릿속에 떠다녔다. 작가의 할아버지를 모티브로 그려진 이 소설은 한 사람의 일대기를 그리면서 그 속의 역사적인 흐름들을 그려 나간다.
4명의 친구들과 한 섬에서 자란 미노루가 주인공이다. 다들 섬을 떠나서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 하지만 미노루는 섬에서 아버지의 대장장이 일을 배우면서 자란다. 이런 일을 배우던 미노루는 나중에 전쟁이 일어나는 중에 총기를 만드는 일을 하게 된다. 모든 일들이 운명처럼 얽히면서 일어난다. 미노루의 아내가 된 누에도 어린 시절에 놀리던 아이였고, 미노루가 전쟁에서 일어나는 와중에 총을 만들다가 전쟁이 끝난 후 농기계를 발명하는 일을 하게 되는 것도 자연스럽다. 마치 시간이 흐르면서 역사의 흐름 속에 조용히 묻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들려준다. 그 당시는 어쩔 수 없었고 역사 속의 흐름을 저항하면서 시대를 거스를 수가 없지 않았을까?
흔한 비유이지만 인간들의 삶이란 역사의 수레바퀴에 조용히 묻혀가는 것이 아닐까? 누구나 비슷한 영혼들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서 태어난다. 작가는 불교적인 윤회사상으로 이 세상을 바라본다. 돌고 도는 인간들의 영혼은 과거 어느 시절 만났던 사람들일 수 있지 않을까? 미노루가 아내 누에를 만난 것이 데자뷰의 실현으로 느껴진 것처럼 말이다. 인간이 태어나서 이 상황에 떨어지게 된 것은 운명이면서 우연이고 우리가 만난 인연도 아이들조차도 우연히 맡겨진 것일 뿐이다. 그냥 현재 이 순간에 같이 존재할 뿐이다. 모두가 평등하다는 생각에 모든 영혼들이 하나라는 생각에 미노루라는 주인공은 뼈를 모아서 태워서 白佛을 건립한다. 인간이 영혼을 가진 하나의 존재라는 관점에서 보면 우리의 영혼이 일본인으로 태어날 가능성이 있기도 하고 일본에 살던 영혼이 한국인으로 태어날 가능성이 있기도 하다. 그리고 인간들은 자기가 주어진 조건에 순응해서 인생을 살아갈 뿐이다. 잠시 몸을 빌려 영혼의 수업을 받기 위해서 태어난 존재들일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정말 사소한 것들이 더 중요하고 사소한 것에 더 관심을 기울이면서 사는 것은 아닐까? 정말 중요한 인생의 의미나 영혼이 알아야 할 깨달음 따위는 던져둔 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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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삶/책읽고 2012/02/05 14:51죽음에 이르는 병- 쇠렌 키르케고르
절망이란. 절망한다는 것이란.
...
.결정론자, 운명론자는 절망에 빠져 있으며 절망자로서 자신의 자기를 상실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모든 것이 필연성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모든 음식이 황금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굶어 죽은 왕과 같다. 인격은 가능성과 필연성의 종합이다. 그것의 연속되는 존재는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과 같다. 숙명론자의 자기는 호흡을 할 수 없다. 오로지 필연성만을 호흡한다는 것은 불가능한데, 그것은 인간의 자기를 완전히 질식시키기 때문이다. 운명론자는 절망에 빠져있고 또 신을 잃어버렸으며, 자기를 잃어버렸거니와, 왜냐하면 신을 갖지 않은 자는 자기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운명론자에게는 신이 없다. 또는 같은 말이지만 그의 신은 필연성이다. ..p. 101
고전을 읽는 중이다. 고전을 읽는 재미란 그런 거 같다. 뭔말인지 알 듯 말 듯 사람을 약올려서 자꾸 반복해서 읽게 만드는 힘!...이제서야 고전을 손에 들다니 아무래도 난 대기만성형인가? 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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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삶/책읽고 2010/08/13 08:3620대 인생에 관한 26가지 거짓말
진정으로 다른 삶을 살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는 것보다 자신의 운명을 불평하며 현실과 다른 삶을 막연히 꿈꾸기만 하는 것이 훨씬 쉬운 법이다.
20대를 위한 책입니다. 내가 20대를 이렇게 살았다라는 이야기들을 하나로 모은 책이라고 보면 될 듯합니다. 이야기들이 재미있습니다. 20대를 위한 이야기들이 재미있고 귀가 솔깃한 것을 보니 내가 진정한 30대임을 알겠습니다. 원래 그 시절을 지나쳐야 그 이야기들이 귀에 들어오는 것 말이죠. 마치 이미 지난 교과서를 보고 이제서야 다 이해될 듯한 느낌이랄까요..비유가 적절치가 않지만요.
더운 여름을 물리치는 방법은 시원한 도서관에 앉아서 책들고 앉아서 읽다가 잠자다가 이런 게 최고가 아닐까요? 오늘도 도서관에 돈 벌러 갑니다. 책 값들을 일일이 더해봐요. 오늘은 얼마치를 읽었더라..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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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삶/책읽고 2010/08/06 23:55착한 여자는 왜 살찔까?(Nice girls finish fat)- 캐런 R. 쿼닝 지음
믿고 맡기는 법을 배워라. 이것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최선의 전략이다. 당신이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고 힘이 넘쳐도,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 인간이란 서로 의지하고 나누며 살도록 되어 있다. 도움을 구하고 남을 믿고 맡겨야만 자신을 혹사하지 않을 수 있다. ....무릇 사람이란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 정신이 건강한 사람은 혼자 할 수 있는 때와 그럴 수 없는 때를 안다. 그래야만 잘못된 결정을 내렸을 때 마음을 바꾸고, 도움을 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할 수 있는 것이다. p. 86
책이 온 줄도 모르고 있었다. 제목에 호기심이 생겨서 서평단 지원을 했더니 당첨이 된 것을 오늘에야 알았다. 7월달에 왔는데 이제서야 보게되다니!!! 주소를 부모님이 사는 집으로 해두었더니 전화 연락도 없고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다. 부랴 부랴 앉아서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에이, 뭐야..' 라는 심정이었는데 아무데나 넘겨서 읽다보니 혹해서 책장을 막 넘기고 있다.
다이어트를 위한 책이 아니라 심리안내서 정도로 보면 된다. 착한 여자가 살이 찌는 이유를 심리분석을 해 나간다. 저자는 식습관 코치에 임상경험이 많은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심리책을 좋아라 하는 고로 나름 괜찮다.
그런데 원제를 보다보니 뭔가 이상한거다. 원제는 Nice girls finish fat인데 finish가 finsh로 표기가 되어 있는 걸 발견했다. 이거 출판사에 말해야 될까? 그냥 있어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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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삶/책읽고 2010/08/05 20:48창조적 습관-트와일라 타프
창조성이 습관이 되어야 한다는 개념은 역설적이다. 창조성은 모든 일을 신선하고 새롭게 유지하는 방법인 반면, 습관이라는 말에는 규칙과 반복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역설은 창조성과 기술이 맞닿아 있다는 면에서 날 매혹시켰다. p.22
현대무용의 거장이란다. 난 모른다. 무용과 나는 한 세기정도 떨어진 거리를 유지하니까.
그렇지만 그녀의 진지하고 재미있는 제안은 흥미롭다. 남들이 말하는대로 일단
시도를 해보는 나. 이번도 그냥 넘어갈 리 없다.
새로운 프로젝트가 생기면 마분지 상자를 구해서 온갖 재료를 그 상자에 집어넣는다고
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함이기도 하고 그것들을 읽으면서 자신이 계획을
되돌아보기도 한다고 한다. 프로젝트의 목표를 적어놓기도 하고 말이다.
직장에서 빈 상자가 보이길래 잽싸게 집어들고 집으로 왔다. 뭘 해볼까? 계획을 세우기
전의 행복감. 혹시 이것만으로 난 만족하는 게 아닐까나.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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